![지난 28일 대한적십자사 김철수 회장이 서울적십자병원 누구나진료센터에서 진료 봉사에 참여했다.[출처:대한적십자사 의료원]](https://cdn.jeonguknews.co.kr/news/photo/202506/75058_76347_5310.jpg)
[전국뉴스=하준규 기자] 대한적십자사는 지난 28일 서울적십자병원 누구나진료센터에서 의료취약계층을 위한 진료 봉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활동은 센터의 운영 취지를 널리 알리고, 공공의료 확대를 위한 현장 중심의 실천을 이어가기 위한 자리였다.
이날 진료에는 대한적십자사 김철수 회장이 직접 참석해 의료진을 격려하며, 공공의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 회장은 지난해 인천적십자병원에서의 진료 봉사에 이어, 이번 서울 방문을 통해 다시 한 번 의료 사각지대 해소에 대한 적십자사의 의지를 실천으로 보여줬다.
서울적십자병원 누구나진료센터는 지난 3월 28일 개소 이후, 평일뿐 아니라 매월 마지막 주 토요일에도 정기 진료를 실시하며 평일 방문이 어려운 이들을 위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날 진료는 개소 후 세 번째 토요 진료로, 다양한 국적과 사연을 가진 환자들이 진료를 받기 위해 센터를 찾았다.
‘누구나진료센터’는 건강보험 미가입자, 외국인 근로자, 노숙인 등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이들을 위한 대표적인 공공의료 프로그램으로, 진료비 지원, 상담, 연계치료 등 폭넓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센터의 안정적인 운영에는 김거석 후원자의 총 6억 원 기부가 큰 힘이 되고 있다. 김 후원자는 “작은 힘이지만, 의료 사각지대에 있는 분들이 적시에 치료받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누구나진료센터가 소외된 이웃들에게 희망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철수 회장은 “누구나진료센터는 적십자병원이 공공의료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는 대표 사례”라며 “전국 병원 간 협력을 통해 의료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지속 가능한 공공의료 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적십자사 의료원은 누구나진료센터를 서울, 인천, 상주, 통영 등 4개 병원에서 운영 중이며, 향후 전국 7개 적십자병원으로 확대해 더 많은 의료취약계층에게 실질적인 진료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